1. 조사각이 어떤의미인가요?
조사각은 렌즈의 화각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SB-800의 조사각은14mm - 105mm 까지입니다 (디퓨저를 뺀
상태에서는 24mm-105mm). 만일 렌즈를 18-200 같은 것을 써서 200밀리 촛점거리로 찍으려면 105밀리 최대 조사각에서
더 좁혀서 멀리 보낼 수 없으므로 발광량을 좀 더 늘려 줘야 하겠지요.
조사각은 글자 그대로 빛이 나가는 각도를 의미합니다. 즉 24밀리 조사각이란 24밀리 촛점거리를 가진 렌즈에 해당하는
화각만큼 빛을 퍼뜨려 보낼 수 있다는 뜻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디퓨저를 끼우면 빛을 확산시키는 데 목적이 있으므로
이 조사각의 의미가 없어집니다. 캐치라잇 판넬을 빼서 쓸 때도 빛을 캐치라이트 판넬이 반사시켜 보내는 것이므로
조사각보다는 빛을 원하는 목적지까지 보내는 데 더 중점을 둬야 하기 때문에 조사각은 17mm로 고정됩니다.
2. 무조건 TTL 로 찍는다?
- 물론 상황에 따라서 다 틀리겠지만 일반적으로 TTL은 피사체를 강조할때 TTL-BL 은 배경광과 피사체의 빛를 평균내서
한다고 알고 있는데 이 두가지로 쓰면 큰 문제가 없는지?
TTL과 TTL-BL은 거의 비슷한 개념입니다. 알고 계시는 것이 맞습니다. 거의 대부분 TTL모드로 사용하시면 큰 문제가 없습니다.
플래쉬가 알아서 모자라면 모자라는대로 일을 해 주기 때문입니다.
3. 항상 옴니를 끼우고 찍는다?
- 이것도 물론 상황에 따라서 틀리지만 옴니를 거의 끼우고 찍나요?
디퓨저를 써야 할 경우는
1. 천정 바운스를 치기 어려운 상황일 때
2. 직광으로 인해 얼굴이 번들거리거나 뒤에 그림자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싶을 때
3. 가까운 거리에서
4. 소프트한 느낌의 라이팅을 주기 위해
등등이지만 디퓨저를 쓴다고 해서 모든 상황이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관건은 빛을 얼마나 부드럽게 피사체에 보내느냐
하는 데 있는 것인데 여러가지 응용 방법이 있습니다. 종이 같은 것으로 리플렉터를 만들어 쓸 수도 있고 휴지 같은 것으로 감싸서
harsh한 직광을 부드럽게 중화시켜 볼 수도 있습니다. 천정 바운스가 안되면 바닥 바운스나 벽 바운스를 이용할 수도
있구요. 그 때 그 때 상황이 다르므로 이게 정답이다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4. SB-800은 TTL 또는 TTL-BL 로 하고 바디는 A우선으로 하면 셔속이 1/60으로 고정되는데 얼핏 듣기로 최대 1/200까지
셔속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건 어캐 하는건지요?
팔공이의 최대 동조속도는 1/200초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대 동조속도란 플래쉬가 받아줄 수 있는 카메라의 최고
셔터 스피드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플래쉬를 켜게 되면 A모드/뿐만 아니라 M모드에서도 셔터 속도를 1/60 보다 빠르게
조절할 수 없습니다.
플래쉬 세팅으로 들어가시려면 e 브라케팅 플래쉬 촬영 ->e1 플래쉬 동조속도 -> 1/200초로 바꾸실 수 있습니다.
그렇게 바꾸셔도 A모드에선 여전히 1/60초보다 빠르게 안됩니다. 최대 플래쉬 동조속도를 사용하시려면 M 모드로 가야 합니다.
5. FP 발광에 대해서 좀더 자세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FP 는 호환 가능한 외장 플래쉬 (SB-800 포함)를 사용하실 때 최대 동조 속도 1/200초 이상에서도 플래쉬를 사용할 때
세팅하는 옵션입니다. 가장 많이 쓰게 되는 경우가 야외에서 역광일 때 얼굴에 지는 그림자를 fill-in할 필요가 있을 경우지요.
역시 e 브라케팅 플래쉬 촬영 ->e1 플래쉬 동조속도 -> 1/200(FP)로 세팅하시면 됩니다.
이 경우 플래쉬는 주된 광원이 아니라 보조광원 역할만 하게 됩니다. 이렇게 세팅하시면 A모드건 M모드건 플래쉬를 켜도
셔터 스피드는 1/60이나 1/200으로 변하지 않습니다. 이 경우 상단 LCD에 노출이 심하게 오버로 뜨거나 언더로 표시될텐데요,
그건 무시하면 됩니다.
야외에서 고속동조(FP) 옵션을 사용하실 때는 직광을 써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옴니를 끼우시거나 플래쉬를 세우시면
원하는 효과를 보기 힘듭니다. 직광을 쓰기 때문에 광량보정은 필수입니다.
광량을 보정해 주는 방법은 아시죠? 바디에서 하셔도 되고, 플래쉬의 가운데 + / - 버튼으로 하셔도 됩니다. 광량보정을
해 주지 않으면 야외 인물 촬영 때 노출이 오버가 나거나 얼굴이 밋밋해져 버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밋밋해진다는 건
피사체의 입체감이 죽어 버린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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