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 관심론(觀心論) 3 |
삼독이 육근에 작용하면 六賊 육적 돌이켜 육바라밀 이루어야 如是三毒 於一本體 이러한 삼독은 하나의 본체에서 절로 삼독이 되어 만약 육근(六根)에 작용하면 육적(六賊)이 된다. 육적은 곧 육식(六識)이다. 이 육식이 육근을 드나들며 온갖 대상에 탐착심을 일으키므로 악한 업을 지어 진여를 가리게 된다. 그러므로 육적이라 일컫는다. 모든 중생은 이 삼독과 육적으로 말미암아 몸과 마음이 어지러워지고 생사의 구렁에 빠져 육도(六途)에 윤회하면서 온갖 고통을 받는다. 猶如江河 因小泉源 비유하자면 강물은 본래 조그마한 샘에서 발원하여 끊이지 않고 흘러서 마침내 물이 가득 넘실거리며 끝없는 파도를 이루게 되지만 만약 어떤 사람이 그 물줄기의 근원을 끊으면 모든 흐름이 다 쉬게 된다. 이처럼 해탈을 구하는 사람도 삼독을 전환하여 삼취정계(三聚淨戒:부처님이 정한 규칙을 지켜 악을 막는 세 가지 법. 착한 법은 행하라, 중생을 이롭게 하라, 계율을 잘 지켜라)를 이루고, 육적을 돌이켜서 육바라밀을 이루면 절로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날 것이다.” 又問曰 三毒六賊 또 물었다. “삼독과 육적이 광대 무변한데 오직 마음만 관한다고 해서 어떻게 한없는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겠습니까.” 答曰 三界業報 대답했다. “삼계의 업보는 마음에서 생긴 것이니, 마음만 깨치면 삼계 안에 있으면서 삼계를 벗어난다. 삼계가 바로 삼독이다. 탐심이 욕계가 되고, 성내는 마음이 색계가 되고, 어리석은 마음이 무색계가 된다. 이 삼독심이 갖가지 악을 결집하여 업보를 이루어 육도를 윤회하게 되므로 이를 삼계라 한다. 또 삼독이 짓는 업의 경중에 따라 받는 과보도 달라서 여섯 곳으로 나누어지게 되므로 육도라 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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