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 관심론(觀心論) 5 |
一毒만 제거해도 한없는 선 이뤄 三毒 없애면 피안의 세계 도달 今者能除貪嗔癡等三毒心 지금 탐욕, 성냄, 어리석음 등의 삼독심만 없애면 이것이 곧 삼 아승지겁을 뛰어넘는 것이 되는데, 말세 중생들은 어리석고 둔하여 부처님의 깊고 묘한 삼 아승지겁의 비밀한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저 한량없는 겁을 지내야만 성불한다고 말한다. 이것이 어찌 말세에 수행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잘못 알고 의심을 내게 하여 보리도(菩提道)에서 퇴보하게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又問曰 菩薩摩訶薩 또 물었다. “보살마하살이 삼취정계(三聚淨戒)를 가지고, 또 육바라밀을 행해야 불도를 이룬다 하셨는데, 지금 수행자로 하여금 오직 마음만 관하고 계행을 닦지 않게 한다면 어떻게 성불할 수 있겠습니까.”대답했다. “삼취정계란 바로 삼독심을 제거하는 것이니, 일독(一毒)만 제거해도 한없는 선을 이루게 된다. 취(聚)란 모았다는 뜻인데, 삼독을 제거하면 곧 세 가지 무량한 선만 있게 된다. 그 선이 모두 마음에 모이게 되므로 삼취정계라 한다. 또 육바라밀이란 곧 육근을 맑게 하는 것이니, 인도에서는 바라밀이라 하고 한문으로는 피안(彼岸)에 이른다는 뜻이다. 육근이 청정하여 세상 일에 물들지 않으면 곧 번뇌에서 벗어나 피안에 이르게 되므로 육바라밀이라 한다. 又問曰 如經所說 三聚淨戒者 또 물었다. “경전에는 ‘삼취정계란 모든 악 끊기를 서원하고, 온갖 선 닦기를 서원하고, 모든 중생을 제도하기를 서원하는 것이다’고 했는데, 지금은 오직 삼독심만 제거하라 하시니 이는 경문의 뜻과 어긋나는 것이 아닙니까.” 대답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경전은 진실한 말씀이라 거짓됨이 없다. 보살마하살이 과거세상에서 인행(因行:부처가 되기 위해 수행함)의 지위에서 보살행을 닦을 때, 삼독을 없애기 위해 세 가지 서원을 세워 삼취정계를 지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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