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 관심론(觀心論) 6 |
계·정·혜 청정한 법 지켜 삼독 벗어나 불도 이루어야 常修戒對貪毒 誓斷一切惡故 항상 계행을 닦은 것은 탐욕의 독을 제거하여 모든 악 끊기를 서원한 때문이며, 선정(禪定)을 닦은 것은 성냄의 독을 제거하여 모든 선 닦기를 서원한 때문이요, 항상 지혜를 닦은 것은 모든 어리석은 독을 제거하여 일체 중생을 제도하려는 서원을 세웠기 때문이다. 이처럼 계·정·혜의 세 가지 청정한 법을 지킴으로써 삼독의 악업을 벗어나 불도를 이루는 것이다. 삼독을 끊으면 모든 악이 소멸되기 때문에 ‘끊는다’ 한 것이며, 삼취정계를 지키면 모든 선이 갖추어지므로 ‘닦는다’ 한 것이고, 악을 끊고 선을 닦으면 모든 수행이 성취되어 자타가 이롭게 되어 널리 중생을 구제하기 때문에 ‘제도한다’고 한 것이다. 그러므로 계행을 닦는 것도 마음을 떠난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若自心淨 一切衆生 만약 스스로의 마음이 맑으면 모든 중생도 청정해진다. 그래서 경에도 ‘자기 마음이 더러우면 모든 중생도 더러워지고, 마음이 맑으면 중생도 맑아진다’하였고, 또 ‘불토(佛土)를 맑게 하고자 한다면 먼저 그 마음을 맑게 하라. 마음이 맑아지면 불토 역시 맑아진다’ 하였다. 그러니 세 가지의 독한 마음만 다스릴 수 있다면 삼취정계는 절로 성취되는 것이다.” 又問曰 如經所說 또 물었다. “경전에 말씀한 육바라밀은 육도(六度)로서 보시·지계·인욕·정진·선정·지혜를 말합니다. 그런데 지금 육근이 청정한 것이 육바라밀이라 한 뜻을 알려주시고 또 도(度)란 무슨 뜻입니까.” 대답했다. “육도를 수행하려면 육근을 맑게 해야 하고, 육근을 맑게 하려면 먼저 여섯 가지 유혹(六賊)을 내쳐야 한다. 눈의 유혹을 버리면 물질의 애착을 떠나 마음에 인색함이 없어지는데 이를 보시라 한다. 귀의 유혹을 막아 헛된 소리에 얽매이지 않는 것을 지계라 하고, 코의 유혹을 항복시키면 모든 냄새 따위에 분별이 없이 자유로워지는 것을 인욕이라 하며… |
'여시아문(如是我聞) > 경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마 관심론(觀心論) 8 (0) | 2007.06.28 |
---|---|
달마 관심론(觀心論) 7 (0) | 2007.06.28 |
달마 관심론(觀心論) 5 (0) | 2007.06.28 |
달마 관심론(觀心論) 4 (0) | 2007.06.28 |
달마 관심론(觀心論) 3 (0) | 2007.0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