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아문(如是我聞)/일일명상

- 소유 -

大空 2007. 8. 21. 21:59


연잎은 자신이 감당할 만한 빗방울만 싣고 있다가

그 이상이 되면 미련 없이 비워버린다.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가져라!

인간은 태어날 때 두 주먹을 꼭 쥔

소유의 주먹을 지니고 태어나지만,

죽을 때는 두 손을 펴고 빈 주먹으로 죽어간다.

아무리 두 주먹을 꼭 쥐고

모든 것을 지니려고 애를 써도

결국은 모든 것을 버리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바로 인간의 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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