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나콘 D-SLR에 마운트할 수 있는 렌즈와 안되는 렌즈 (사진 업데이트)
일단 현재 출시되는 필름SLR / 일반필름카메라 / DSLR 에 호환되는 니콘 마운트 렌즈는 F-mount 렌즈라야만 합니다.
(물론 대부분의 렌즈들이 F-mount이긴 하지요.) 구형 렌즈 중 F마운트가 아닌 렌즈들은 마운트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F마운트 렌즈들 중에서도 가지고 계신 팔공이에 마운트하지 못하는 렌즈들이 있죠. 구형 MF 렌즈들을 팔공이같은
DSLR에 마운트하기 위해서는 꼭 AI 타입이나 AIS 타입인지 확인하셔야만 합니다. AI나 AIS가 아닌 것은 팔공이에 마운트할
수 없습니다. 억지로 마운트 할 수는 있지만 렌즈나 바디의 마운트 부위에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결국 요즘 출시되는 신형 렌즈들은 AF나 MF를 막론하고 모두 AI-S 타입인 것이지요.
AI (Aperture Index), AI-S (Aperture Index- Shutter Priority) 렌즈는 수통포커스 렌즈임에도 불구하고 D200 이상 되는
중급기에서 조리개 우선 모드나 셔터 우선모드로 사용이 가능하고 인덱스 정보를 바디에서 읽어들일 수 있습니다.
팔공이같은 입문용 바디에선 오직 M 모드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렌즈인덱싱을 바디가 읽지 못하고 모든
노출정보를 매뉴얼에 의지해야 합니다.
렌즈 두 개를 가지고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시는 렌즈는 AF 50mm f/1.2 AI-S 타입 렌즈입니다. F마운트의 필름카메라. 필름 SLR, 그리고 D-SLR에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팔공이에선 M모드로만 사용 가능하고 렌즈의 측광정보를 바디에 전달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D200 이상의 중급기에선 A, S, M, P모드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마운트 부위를 자세히 보시면 바디에 렌즈정보를
전달하는 인덱싱 arm(캠축이라고도 함)이 보이실 겁니다. 그리고 마운트 부위가 요즘 생산되는 렌즈들과 비슷하게
생겼죠? AF 렌즈들은 렌즈 마운트 부위에 5-9개의 접점이 있어서 이것을 통해 렌즈와 바디 간에 정보를 교환하지만
MF 렌즈들에는 이러한 캠축이 붙어 있어 이것으로 렌즈 정보를 바디에서 읽어 들입니다.
아래는 니콘의 또다른 MF 렌즈인 55mm f/1.2 Auto-S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F-마운트이지만 위 렌즈처럼 캠축(인덱싱 레버)
가 없고 (렌즈 촬영정보를 바디에 전달하지 못함), SLR/D-SLR 전용마운트와 약간 다르게 생겼기 때문에 요즘 나오는
D-SLR이나 필름SLR (니콘 F 시리즈 등)에 마운트가 되지 않습니다. 억지로 끼우고 돌리면 들어가긴 하는데 잘못하면
바디의 마운트 부위가 상할 수 있습니다. 이런 렌즈들을 마운트하기 위해선 빨간 선 부분의 마운트를 깎아 내는 약간의
개조가 필요합니다. 물론 개조한다 하더라도 이러한 렌즈들은 요즘의 D-SLR에선 렌즈 노출정보를 바디가 읽을 수 없기
때문에 오직 통박과 경험에 의지하는(?) M 모드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