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진자료
촬영 요령에 대한 정리 -2
大空
2008. 2. 21. 13:24
불꽃놀이 사진
* 첫째의 준비물 : 삼각대 (없으면 구경만 할것)
* 셧터 SPEED는 무조건 BULB SHUTTER로 하여야 한다.
남기일作 -사용기종 E-20
<<준비단계>>
1. 사용감도는 ISO 100(200) 이 가장 알맞은 것임. 괜히 고감도를 사용할 필요가 전혀 없음.
2. 렌즈는 표준zoom (35 ~ 70, 28 ~ 105 등) 이 가장 합리적. 불꽃을 쏘아 올리는 장소와 촬영위치가 멀리 떨어져 있게될 것이나 불꽃이 하늘높이 올라가기 때문에 망원렌즈는 절대로 않됨 (단, 불꽃만 커다랗게 촬영하려면 200 ~ 300mm 망원렌즈가 필요함)
구도는 세로사진을 기본으로 한다.
그러나 불꽃이 발화되는 지점 부근에 밝게 빛나고있는 야경을 삽입하려면 가로사진으로 한다.
3. 조리개는 무조건 f8 ~ 11 에 고정할것. 괜히 bracketing 한다고 조리개를 임의로 변경하지 말것.
노출은 불꽃의 종류에 따라서 저절로 달리 나오게되는 것이니 지나치게 신경쓰지 않도록 할것.
4. 반드시 cable release(수동), remote cord(자동)를 사용할것.
5. 검정색(black) 두터운 종이를(hard board) 문방구에서 구입하여 준비하던가 흑백암실을 하는 이는 인화지 상자를 이용하여 한 변의 길이를 20cm 정도의 정사각형을 준비할것.
<<촬영단계>>
6. 첫번째 불꽃이 올라오면 finder를 보면서 zooms의 초점거리를 잽싸게 조정할것.
7. 그러므로 당연히 첫번째의 불꽃은 촬영할 기회를 놓치게 됨.
8. 한번 조정한 렌즈는 당분간 변경하지 말고 finder도 들여다 보지말고 불꽃을 육안으로 보면서 예쁘게 터지는 것만을 골라가면서 촬영할것.
9. 대개의 불꽃은 올라오면서 터지지않고 다 올라왔을 때에 터지기 시작하며 넓게 꽃을 피우기 때문에 다 올라왔을 순간에 cable release botton을 누를것.
10. 활짝 피었던 불꽃은 곧바로 사그라든다(꽃이 진다) 그러므로 불꽃이 사그라 들기전에 black board로 렌즈를 가려야 한다. 그러하지 않으면 불똥이 촬영되어 아주 보기 흉한 촬영이 된다.
11. 불꽃은 한개만 촬영해서는 의미가 약하므로 한 화면에 최소한 2 ~3개 정도의 불꽃을 넣도록 할것.
12. 그럴려면 첫번째의 불꽃을 촬영한뒤에도 셧터를 닫지말고 black board를 셧터로 사용할것.
즉, 셧터를 놓지말고 black board를 렌즈앞에 대고서 주변의 빛이 들어오지 않도록 할것.
13. 그런 다음에 기다리다 보면, 다음의 불꽃이 마음에 들때에 board를 렌즈에서 떼면 또다른 노출이 된다.
14. 이러한 행동을 두어차례 반복하면 2 ~3개이상의 불꽃이 한 화면에 촬영될 된다.
15. 2 ~3개의 불꽃을 촬영한뒤에 (또는 마음에 흡족할 것 같으면) release를 놓는다(셧터를 끊는다)
16. 촬영의 결과를 좌우하는것은 바로 이 black board를 잘 사용했는가? 의 여부이다.
<특기사항>
* 이제까지는 우리나라의 불꽃놀이는 길어야 5 ~ 10분 정도로 끝나므로 촬영도중에 필름을 갈아 넣을 틈이 없으므로 36exe 필름을 준비하기도 했으나,
** 그런데, 이번의 불꽃놀이는 최소한 30여분을 하므로 두어번 필름을 넣을 수 있으니 충분하게 준비할것.
** SLR의 디카인 경우에는 충분한 메모리면 되겠다.
*** 이번의 세게불꽃축제의 의 행사결과를 보니, 이제까지 없었던 대단한 불꽃을 보여주고 있으니 수시로 렌즈의 초점거리를 변경하면서 다양한 구도(frammming)를 시도하여 볼것.
**** 이번 촬영에서의 구도는 세로사진이 효율적임. 반면에 가로사진으로 하면, 불꽃이 작게 촬영됨을 감수하여야 함.
* 그러나 ! 모든 불꽃놀이의 촬영결과는 - 그 날의 날씨, 즉 기압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온다.
고기압 이어야만 청명한 밤 하늘이 되고, 또한 바람이 강하게 불어 주어야만 불꽃과 함께 나타나는 연기가 빨리 날라가서 깨끗한 사진을 얻어낼 수 있다.
★ 촬영 포인트
강북에서는 - 마포대교,원효대교 북단 부근 고지대 및 빌딩,아파트 옥상
- 한강공원 이촌지구 강변 - 원효대교와 한강철교 사이 이촌지구 한강공원 강변
- 원효대교 와 한강철교 사이 강변북로 갓길 - 강변북로(한강철교 부근) 육교 위
- 한강철교 아래 강변 - 한강 인도교 북단 빌라맨션 아파트 옥상
강남에서는 - 동작구 본동 신동아 아파트 옥상 또는 고지대
일출, 일몰
일출과 일몰은 계절에 따라 뜨고,지는 시각과 각도가 다르다. 하지를 전후한 6월이 가장 이르게 뜨고, 정동보다 북쪽인 동북쪽에서 뜬다.
춘분과 추분인 3월, 6월에는 정동에서 그리고 동지인 12월에는 가장 늦게, 정동보다 남쪽인 동남쪽에서 뜬다.
그러므로 동일한 장소라도 계절에 따라 시각과 방위각도가 다르므로, 처음 가는 곳에서는 반드시 COMPASS(나침판)을 휴대하여, 일출예정시각 보다 30여분 전에 현지에 자리잡고 촬영위치와 방향을 잡고 기다리고 있어야 한다.
1. 사용렌즈
일출촬영도 무한대에 있는 태양만 촬영할 일이 아니라, 전경과 중경에 부제를 넣어 짜임새있는 화면을 만들도록 촬영위치를 잡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표준을 전후로한 ZOOM LENS와 중망원 LENS가 가장 적절하게 쓰인다.
2. 사용필름
흔히들 고감도 필름(ISO 400 이상)을 사용하는데, 일출과 일몰촬영에 굳이 고감도 필름을 쓸 필요는 없다. 보통 ISO 50 (예,FUJI VELVIA) ~100(FUJI PROVIA 100) 정도의 것이, 전지크기(20 * 24 inch) 이상의 확대인화를 하여도 입자가 곱게 재현된다.
3. 셧터속도
TRIPOD를 반드시 사용하고 (삼각대 없이는 일출,일몰촬영을 할 생각을 말어야 한다) 조리개 우선식 촬영MODE로 하여 순식간에 변하는 노출에 대응해야 한다. 조리개는 f11에 고정하고, 셧터속도는 대개의 경우 태양이 처음 떠오를때에는 1/2 ~ 1/4초로 시작되어 1분도 않되어 1/60 ~ 1/125초로 노출이 빠르게 변한다.
4. 노출보정문제
이때, 노출보정을 +쪽으로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하면 태양과 하늘의 색조가 엷여져서 전체적으로 화면이 약화된다. 혹, 아주 가까운 전경이 있을때에는 노출보정없이 STROBE를 사용하면 가장 이상적인 화면이 된다.
5. 이글거리는 태양
일출,일몰,그리고 달은 사용렌즈의 초점거리에 비례하여 그 크기가 필름에 나타난다. 즉, 사용렌즈 초점거리의 100분의 1mm의 크기이다. 100mm 렌즈는 필름상에 1mm로, 1,000mm 렌즈는 10mm의 크기로 촬영된다. 이글거리는 태양을 오메가현상이라 하는데, 이는 SWISS 시계인 OMEGA 상표의 모양과 비슷하게 촬영되어 이렇게 말한다. ( Ω ) 이 오메가 현상으로 나타려면,적어도 500mm 이상의 초망원 렌즈로 촬영해야 한다. 500mm 일때 필름상에 5mm로 촬영되어 35mm 필름의 세로폭인 24mm의 1/5 정도의 크기로되어 제법 커다란 (이글거리는) 태양으로 보인다.
6. 붉게물든 하늘빛
촬영당시의 기상조건에 따라 붉게 타는듯한 하늘빛의 분위기가 다르다 조건이 여의치 않을때 흔히들 흑백필름 촬영용 FILTER 인 ORANGE, RED FILTER를 사용하여 붉은하늘을 표현해 보려 하는데, 이는 너무 강하여 자연스럽지 못하다. 이때는 FRANCE 제인 COKIN의 SUNSET FILTER를 사용하면 보다 효과적이다. SUNSET FILTER는 상반부는 붉은기가 진하고, 하반부는 엷게 되어있는 FILTER 이다.
* 참 고 *
일몰촬영은,현재 보이는 위치보다 조금 오른쪽(북쪽)으로 기우러져 태양이 몰입하니 이를 예견하고 위치설정과(CAMERA POSITION) 각도를 정해야 한다.
꽃사진
"꽃사진은 계절과 촬영장소가 결정한다."
식물은 계절의 변화와 기상조건의 차이에 따라 그 모양과 색깔이 변하며, 뿐만아니라 생육지역에 따라서는 활동의 시기가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식물의 활동시기는 북쪽으로 위도1도 옮겨지는데 따라 4일 정도 늦어지고, 동쪽으로 경도가 5도씩 옮겨감에 따라 3~5일 정도 늦어진다. 그리고 산의 높이가 100m만큼 높아짐에 따라서 3~4일 정도씩 늦어지는 것이 일반적인 통례이다.
1.꽃 사진 촬영의 예비
꽃 사진을 촬영하는데 있어서 렌즈사용 및 조작문제는 구태여 일일이 열거하지 않더라도 모두 잘 알것이라 믿는다.
접사용렌즈와 35mm외 광각 렌즈는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하며 물론 표준렌즈도 적절한데 그 기능이나 촬영기법은 까다로운 것이 아니므로 여기서는 생략하기로 한다.
표준렌즈 하나만 가지고서도 누구든지 수월하게 꽃을 촬영할 수 있는 것이고 필름 한 통쯤 찍어 보고나면 대번에 매혹되어버려 꽃만 찾아 다니는 사람들이 흔하다.
꽃 뿐만 아니라 온갖 자연 생태계를 촬영해 보노라면 자연의 오묘하고 신비스러운 양상과 그 구조에 대한 관찰은 엄청난 황홀경에 빠지게 하는것이다.
그래서 미치게 되는 것이다.
우선 꽃을 촬영하고자 할때는 두 가지면을 각기 다르게 해야 한다.
첫째 꽃송이만을 클로즈업(확대)하여 촬영한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행하고 있는데, 이 접사 촬영은 꽃의 섬세한 구조를 샅샅이 관찰하는 계기가 되므로 가슴을 뛰게하는 쾌열감이 대단히 크다.
이때문에 접사활영에만 열중하는 사람들이 많지만이 이것만으로 끝나면 안된다.
다음은 식물 전체틀 촬영해야 한다.
잎의 생김새와 줄기외 상태를 곁들여서 식물의 성상을 파악할 수있도록 촬영할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경우 꽃을 돋보이기 위하여 주변 분위기와 배경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이렇게 하나의 꽃을 두가지 장면으로 촬영해 두면 어느 쪽이든 나중에 유용한 자료로 쓰이게 된다.
기왕에 하나의 꽃을 만났으면 여러 각도로 촬영해두는 것이 좋다.
꽃사진을 얻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숲속을 헤매어야하며, 특히 여름철의 숲속은 너무 우거지고 벌레 들이 번성하여 짜증스러운 때가 많다. 그러므로 무덥더라도 소매가 긴 옷을 입어야 안전하다.
또 고무장화를 신어야 마음이 놀인다. 어쩌다 재수가 나쁘면 살모사 같온 독사를 만나 불행한 일을 당할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독사는 그늘이나 돌무더기 사이에 도사리고 있으면서 도망가지 않는 경우가 자주 있다.
특히 이슬이 증발하고 난 오전 10시부터 12시 사이에 조심해야 하며, 동남쪽의 양지바른 경사지에서 독사가 곧잘 나타나곤 한다. 그리고 고무장화를 신고 있으면 논두렁이나 개울을 마구 다닐수가 있어서 사진 촬영에 여간 편하지 않다.
다음 유의할 사항은 하나의 풀꽃(山野草)을 촬영 하고자 할때, 그 꽃 주변에 번성하고 있는 잡초들을 자연스럽게 정리하여 꽃 전체가 돋보이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꽃 본연의 자태가 빛나게 되는 것이다.
2.봄철에 촬영할 때
추위가 가시면서 3월로 접어들면 모든 식물들은 새 움을 트기 위한 준비가 시작된다.
남부 중부 등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남부 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낙엽속에 숨어 꿎 피는 것을 가끔 발견할수있으며, 대체적으로 4월로 들어서야 여러가지 꽃들을 쉽게 발견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봄은 보통 3뭘, 4월, 5월의 3개월 동안이다. 통계에 의하면 3월은 3.8%,4월은 13.7%, 5월에는 33%의 꿎이 피어난다. 특히 5월에는 나무(木本)들의 개화율이 아주 높아서 아카시아꽃, 밤꽃을 비롯하여 무척 많은 꽃들이 번화하는것처럼 느껴진다.
이 봄철에 꽃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산중턱이나 꼭대기로 올라가면 거의 허탕을 치게 된다. 봄기간 동안에는 양지바른 산기슭이나 논두렁, 둑같은평지에서 주로 꿎들이 많이 피어나며, 또 습기있는 곳에서 봄꽃들을 많이 발견하게 된다.
봄철에는 아직 기온이 상승되지 않아 산중에는 꽃이 별로 없다. 산중의 숲속은 차가운 기운이 감돌고 있어 꽃을 피우기엔 기온이 너무 낮은 환경이며, 반드시 논과 밭, 둑 둥 햇볕이 좋은 평지에 수많은 꽃이 발견된다. 무심히 논두렁을 따라가노라면 예상외의 꽃들이 나타나 기쁨을 안겨 준다.
5월이 되면 다소 기온이 상승하여 산기슭에서 많은 꽃을 보게 되며, 그늘을 좋아하는 꽃들이 숲속에서 아름다운 자태를 돋보이곤 한다.
햇볕을 좋아하는 식물은 양지바른 곳에서, 시원한 그늘을 좋아하는 식물은 서향과 북향에서, 또 우거진 숲에서 발견된다. 이 봄꽃들중엔 6월까지 이어지면서 점점 사라져가는 것들이 꽤 있다.
3.여름에 촬영할 때
우리나라의 여름은 6월, 7월. 8월 기간 동안이며, 이 시기에는 산야강촌이 온통 푸르름으로 울창하게 뒤덮힌다. 꽃의 개화율을 보면 6월은 37%, 7월은 43.6%, 8월엔 41%이다.
여름기간 사이에는 모든 식물의 70% 정도가 꽃을 피우며,가장 뜨거운 7월중에 연중 가장 많은 꽃이 피어난다.
그런데, 6월은 비록 여름기간 사이에 들기는하지만 일반적으로 많은 꽃이 보이지 않는 일이 있다.
이것도 해마다 기후 변동에 따라 달리 나타나지만 기대 이상의 꽃을 기다릴 시기는 아니다.
왜냐하면 봄꽃들이 6월로 접어들면서 사라져가고 뒤이어서 여름꽃이 개화하기 시작하는 어중간한때이다. 뿐만 아니라 장마가 들기 이전이어서 한창 비가 기다려지는 시기이고 가뭄이 곧잘 들곤하여, 가뭄이 심할 경우 습기 부족으로 인하여 식물의 개화가 부진해지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이 가뭄 현상때문에 6월의 개화율이 37%라 할지라도 그 해의 기후 변화로 인하여 기대에 어긋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가뭄이 지속되다가 장마가 시작되면 땅에 습기가 많아지고 시원한 공기의 흐름으로 식물들이 활기를얻어 싱싱해진다.
하지만 햇볕 부족으로 인하여 개화의 속도가 늦어지게 되며. 그러다가 장마가 걷히면 일제히 온갖 꽃 종류 들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다. 그리하여 7월의 개화율이 급상승하게 되는 것이다.
이 여름철을 맞이하게 되면 기온의 상승으로 인하여 저온으로 서늘하기만 했던 숲속은 개화에 적할한 환경이 조성된다.
산의 높이가 loom 올라감에 따라 개화 시기가 3일~4일씩 늦어지는 기후의 법칙이 있다. 그런데 태양이 가장 뜨겁게 달아오르는 7월이 되면 점점 산중턱에서 산꼭대기로 올라가면서 기온이 상승하여 개화에 적합한 환경이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여름철의 꽃 촬영은 산속에서 얼마든지 재미있게 이루어진다. 반면에 논과 밭둥의 평지에서는 꽃들이 많이 번성하지 않는다. 뜨거운 햇볕 때문에 식물들이 지쳐 있는 상태인 것이다. 하지만 산속은 알맞는 기온이 조성되어 있는데다가 서늘한 기운이 감돌고 있으므로 식물이 꽃을 피우기에 가장 적절하다.
그러니까 봄철에는 평지에서 여름철에는 산속에서 많은 꽂이 피어나므로 이러한 개화지역에 대한 상식을 갖고 꽃사진 촬영에 임해야만 좋은 성과를 얻게 된다.
4.가을에 촬영할 때
지겨운 삼복더위가 수그러들면서 가을의 문턱으로 들어선다. 가을철은 9월 10월 11월의 3개월 동안 이다. 월별 개화율을 보면 9월은 14. 1%, 10월 3%, 11월은 0.7%이다. 하지만 9월중에도 많은 꽃을 볼 수가 있는데, 이것은 여름에 피어나서 연달아 계속 꽃을 피우는 식물들이 있기 때문이다.
가을을 맞이하면 기온이 떨어져 산속은 무척 서늘해져 꽃을 피우기에 알맞는 환경이 못된다. 그래서 산중턱이나 정상에서는 꽃을 보기가 어럽다. 기온이 떨어짐에 따라 가을의 꽃식물은 평지에서 피기 마련이다. 국화 종류는 평지에서 많이 피어나며 산속 높은 곳에서 국화꽃이 피어나는 것은 볼 수가 없다.
그러므로 가을의 꽃사진 촬영은 봄철'과 마찬가지로 평지나 산기슭에서 실시되어야 한다.
하지만 서늘한 기운을 받아 꽃 피우기를 좋아하는 식물들도 있으므로 투구꽃 돌쩌귀,용담 따위의 꽃은 산중에서 발견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가을에는 꽃의 종류가 많지 않지만 그 청초하고도 화려한 모습은 우리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하다. 또 꽃종류가 적더라도 울긋불긋한 단풍의 아름다움을 촬영 한다는 것은 큰 매력이다. 푸르고 높은 하늘과 옅은 구름이 흘러가는 광경을 배경 삼아서 온갖 색깔로 수놓은 단풍의 풍경을 촬영한다는 것은 사진가들이 놓칠 수 없는 소재이다.
뿐만 아니라 가을은 꽃사진만을 위주로 할것이 아니라 낙엽지는 과일 나무를 대상으로하여 결실의 계절을 카메라에 담은 작업을 소중히 따겨야 한다.
5.겨울에 촬영할 때
뒤이어 다가온 겨울은 꽃사진 촬영을 잠시 쉬는 계절이다. 남부 해안가나 제주도에서 한란, 춘란,동백 등의 몇가지 꽃식물을 촬영하는 재미가 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설경(雪景) 촬영에 몰두하게 된다.
산에 덮인 눈. 나무의 줄기와 잎에 쌓인 눈 등 기타 여러 장면의 설경을 왈영하게 되는데 이것도 횐 꽃이라 보고 촬영하는 감각을 지녀야 한다. 나뭇가지에 횐 눈이 앉아있는 것을 설화(雪花)라 하여 영롱한 꽃 못지 않게 꽃을 촬영하듯 자상하게 관찰하는 것이 유익하다.
꽃 촬영에 있어서 겨울은 잠시 쉬는 계절이다. 엄동설한의 움츠리는 시기에는 1년에 걸쳐 촬영한 꽃사진을 정리하는 또 다른 별미가 있다.
6.꽃사진 촬영의 핵심
꽃사진을 촬영할 때에는 우선 무턱대고 꽃이 핀 모습을 계속 포착해야 한다. 자꾸 촬영해야 한다.
그러나 꽃의 이름을 모르고 있다면 참 난감하기가 짝이 없다. 귀여운 자식이 자기 이름을 갖고 있지 못하다면 웃음거리이다. 꽃 이름을 모른채 무턱대고 촬영한 수십 수백매의 사진들을 갖고서 제아무리 자랑해야 쓸모가 없다.
꽃의 이름과 그 특징을 모르고 촬영할 경우와 그 꽃의 이름 및 성상을 파악하고서 촬영할 경우는 그 감흥과 심미적인 면에 있어서 하늘과 땅사이처럼 커다란 차이가 있다. 다시 말하면 꽃의 이름을 모르고 있다가 그 꽃 이름을 알고나면 촬영했던 꽃에의 애정은 무척 깊어진다. 꽃 이름조차 모르고 바라볼 때 에는 그저 신기할 뿐이지만 꽃들의 이름과 특징을 터득하고 나면 너무나 아름답게 승화되는 황홀경에 잠입하게 되는 것이다. 그 회열과 감동은 어디에 비할 바 없이 가슴속을 찡하게 울린다.
이러한 점이 꽃사진 촬영에 있어서 핵심이된다. 이 핵심을 익히려면 식물에 대한 최소의 상식이나마 가져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꽃사진의 빛처리"
꽃은 우리 주변에서 계절에 관계없이 접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기후에도 관계없이 촬영할 수 있는 전천후 (全天候) 피사체 이다. 사진은 빛으로 찍느니 만큼 빛의 요소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성공여부가 가려지는 것이다.
사진에서의 좋은 빛은 다음 4가지 기능이 갖추어져야 한다.
(1)필름상에 노광시킬 수 있어야 한다. 빛은 많으면 많을수록좋다.
(2)피사체 의 형 태, 색, 조직 및 구성의 전달이 용이하여야 한다.
(3)�은 피사체에 대하여 무드(mood)나 분위기를 줄 수 있어야 한다.
(4)시각적인 즐거움을 줄 수 있어 야 한다.
광선에 대한 감각을 살려 피사체를 만났을때 직감적으로 빛의 좋고 나쁨을 판단할수 있어야 한다.
꽃이 아름답게 보여지는 그 순간 그대로 포착하는것이 매우 중요하다. 두번 다시 보게 될 때에는 처음 본 순간만큼 깊은 인상을 받지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루 살펴 보다 좋은 빛의 상태를 찾고, 앵글을 설정하는 일은 큰 공부가되는 것이다.
쾌청한 날은 콘트라스트가 (contrast)가 너무 강하다
횐부분은 날아가고 어두운 부분은 더욱 어둡게 되므로 꽃사진에는 적합하지 않다.
그러나 새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할 때와 산과 넓은 들을 배경으로하는 꽃밭에는 좋은 광선이 될수 있다.
또 도형적구도나 클로즈업으로 밝은 부분을 작화할 때도 강한 광선이 유리하다.
특히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하여 로우 앵글(low angle)로 꽃만을 촬영하면 배경이 단순하여 강한인상을 주는 좋은 사진이 된다.
정오의 태양 보다는 아침햇살을 사광으로 이용하는것이나 저녁의 붉은기가 돌 때 빨간 꽃은 더욱 선명하게 강조된다.
힌트 : 1. 너무 강한 광선은 비닐종이나 트레싱페이퍼를 투과시켜 부드러운 빛으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2. 강한 콘트라스트로 어두워져서 보기싫은 부분은 은종이나 횐보르지로 밝게 하든가 아니면 플래쉬로 교정할 것이다
사진에 좋은 엷은 구름낀 광선
강한 직사광선보다는 분산된 광선이 부드러운 콘트라스트를 만들고 피사체 전체에 밝기가 돌아, 이와같은 광선을 미광이라한다. 흐린날의 광선은 디테일묘사에 매우 적합하다.
색채의 포화도가 높아 주위의 색 반사에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산림 속에서나 큰 나무그늘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특별히 꽃잎의 섬세한 맛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다.
힌트 :구름이 낀 하늘은 화면에 넣지 말것. 콘트라스트의 극단적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꽃사진은 비오는 날에도 좋다.
가랑비가 내리는날에 의외로 좋은 꽃사진을 기대할 수 있다. 흐린날 보다 색온도가 높지 않아 청미(靑味)가 덜 끼므로 선명한 사진이 된다.
빗방울을 머금은 꽃망울, 꽃잎과 산림속에서 빗물에 함빡 젖은 모습들은 모두 정감이 서린 아름다운 포토제닉한 피사체임에 틀림이 없다.
광선은 매우 두드러워 꽃이나 그 주위와 잘 어울리는 서정적 사진이 될 것이다.
정읍에서 활동하시는 "박석희님"의 작품입니다. 그 분의 작품 후기는...
"비온 뒤 이제 갓 피어나려는 봉우리의 색감이... 이제까지 본 연의 색중에 가장 아름다웠던 것 같습니다."
힌트 : 1. 청색내지는 자색 꽃은 실제보다 신선하게 나타나는 반면, 붉은색과 황색꽃은 색깔이 죽으므로 호박색 괼터로 보색해 주면 좋을 것이다.
2. 조석으로는 색온도가 낮아져 붉은기가 돌아 연한 핑크색의 매화꽃에 효과가 있다. 그러나 다른꽃에서는 청색 필터로 색온도 보정을 해주는 편이 좋을 것이다.
모노크롬(monochrom)의 사진은 안개낀 때에
안개 긴 아침의 광선은 산란하여 색과 디테일이 멍하게 되어 모노크롬의 색조가 된다. 그러나 화초에 맺힌 이슬,꽃잎이나 풀잎에 드리워지는 물방울들은 빛의 풍정(風情)을 만끽하게 만든다. 안개속의 빛이야말로 로맨틱한 것이다.
힌트 : 이런 광선하에서는 로우키(Low key)로 하든지 아니면 하이키(High key)에 치우친표정으로 촬영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스트로보(strobo)를 더욱 활용하라!
일반적으로 스트로보는 부족한 빛을 보충하는 목적으로 사용하지만 꽃사진에 있어서는 충분한 빛가운데서도 더욱 강한 빛을 주어 역광의 효과도 얻을 수가 있다.
광선의 부족으로 강조하고 싶은 부분에 작화의 의도에 따라 빛의 각도를 만들어 줄 수도 있다.
그러나 꽃촬영에 있어서 스트로보 사용상 어려운 문제는 근접해서 쓰이는 경우가 많아 광량을 측정하는 일이다.
플래시미터로 측정하면 간단한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경험에 의한 촬영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위에 사진은 접사의 대기이신 변승완박사님(http://www.enterphoto.com)의 홈피에서 인용하였습니다.
그분의 이 사진에 대한 설명을 보면
"첫번째 사진은 어제 밤 9시30분경의 모습으로 날개가 점차적으로 펴지는 장면이고 두번째는 오늘 아침 9시경의 모습이다"
밤에 스트로보를 활용한 위에 사진과의 구별이 되지요.
힌트 : 1. 싱크로코드(SynchroniBation Code) 를 이용하여 광량을 조절할 수 있다.
2.스트로보 창(窓)에 트레싱페이퍼, 플라스틱, 비닐 또는 흰 헝겊을 한 겹 두 겹 가리워 빛의 세기 를 조절한다.
자동노출(AE), 자동초점 (AF) 카메라는 고도로 자동화된 일안 리플렉스는 스트로보의 광선을 사진표현에 편리하게 쓰이도록 고안된 것들이다.
플래시가 발광하는 순간 피사체에비친 밝기가 측광되어 적당한 노출을 꾀할 수 있는 TTL직접 측광방식이 실용화된 것이다.
또 최근에는 멀티패턴(Multi Pattern)측광 즉 화면을 3분할 또는 5분할하여 각각 독립적으로 측광한 데이타를
마이크로콤퓨터로 결정하는 방식으로 역광에서도 노출보정없이 아름다운 영상을 얻을 수 있다.
풍경사진
* 풍경사진의 매력
모든사진이 그렇듯 풍경사진 역시 그만의 매력을 갖고 있다.
우선 그 대상이 대부분 정적이라는 점 때문에 여유를 갖고 피사체에 접근하여 음미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일 것이다.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항에서 순간적인 판단으로 최상의 장면을 기록해야 하는 보도사진이나 모델의 표정, 감정등을 끌어내야 하는 인물사진 분야와는 대상에 접근하는 방식 자체가 다른 것이다.
물론 풍경사진이라고 해서 셔터 찬스가 무시되는 것은 아니다. 계절이나 기상상태, 또 시간대에 따라 시시각각 그 표정을 달리하는 것이 자연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 변화가 눈에 거의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더욱 촬영 시점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이 만들어지는 것은 선택의 과정이다. 특히 풍경사진의 경우 적절한 시점과 공간을 어떻게 선택하느냐 따라 많은 요소들이 결정된다. 인물사진이나 광고사진 보도사진 등 다른 분야보다 그와 같은 선택의 폭이 매우 넓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유독 풍경사진에서는 구도나 화면구성 등과 같은 요소들이 비중있게 다루어 진다.
물론, 풍경사진을 위한 화면구성 방법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또 ㅚ화의 구도가 그대로 적용되지도 않는다. 다만 보다 효과적인 화면구성을 위해 시각적인 요소들을 선택하고 배치하는 기본적인 몇 가지 방법들이 제시되고 있을 뿐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풍경사진은 선택의 폭이 넓은 만큼 동일한 상황에서 촬영하더라도 큰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이 다르듯 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상황에 접하더라도 자신의 관점에서 각기 다른 것을 보고 기록하게 되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원칙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 가는 것이다.
* 복잡한 화면을 정리하자
초보자의 경우, 풍경사진을 포함해 모든 사진에서 공통적으로 보여지는 문제점 중에 하나는 나타내고자 하는 대상이 강조되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분명 무언가를 보고 촬영했는데 사진으로 나온 결과물을 보면 도대체 무엇을 찍었는지 알 수 가 없는 경우가 많다.
그 대상이 인물이나 조형물인 경우, 그나마 주변환경과 분리되어 나타나지만 넓게 펼쳐진 풍경 속에서는 자칫 숨은 그림 찾기와 같은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대상을 강조시키고 주변을 정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대상에 접근 하는 것이다.
간단하고 당연한 말로 들릴지 모르나 실제 초보자에게 가장 자주하게 되는 주문이 바로 "접근하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상 자체에 주목하면서 촬영거리에 변화를 주는 것과 함께 뷰 화인더의 구석구석을 관찰하며 불필요한 피사체를 제거해야 한다.
이때 줌렌즈를 이용하여대상의 그키를 변화 시키는 것보다는 촬영거리를 조절하며 관찰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촬영거리를 변화시키게 되면 대상의 크기 뿐만 아니라 포함되는 배경의 범위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물론 접근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욕심을 너무 많이 부려도 복잡한 화면이 만들어지기 쉽다.
처음에는 피사체의 형태나 색상, 질감 등 한두 가지 요소만을 확실하게 강조하여 표현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다음 주변 피사체를 점차 더해 나가고 배경과의 관계도 고려해 보도록 하자. 때로는 하늘이나 바다와 같이 단순한 배경을 넓은 면적으로 과감하게 배치해 보는 것도 화면 정리에 도움이 된다.
* 가로 프레임과 세로 프레임을 적절히 활용하자
풍경사진의 프레이밍은 주로 가로 사진을 대부분 선호한다. 사람의 시각도 가로에 대해 잘 적응되어 있기 때문이다. 영화나 텔레비젼의 호면도 가로 사진에 맞추어 진 것이다. 그러나 사진은 이와 같은 화면에서 탈피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이 장점을 살리는 세로화면도 구사해 보면 어떨까?
세로화면은 지극히 주관적이며 평소에 풍경사진에서 잘 보기 어려운 화면이기 때문에 보는 사람에게 특이한 효과를 줄 수 있다.
* 수평선이나 지평선의 위치를 변화 시켜보자
풍경사진에서 고민하게 되는 부분 중 하나는 수평선과 지평선의 처리에서 오는 공간 분활이다. 화면 내에 포함된 지평선이나 수평선은 그 위치에 따라 화면에 많은 변화를 갖여 온다. 대개의 경우 화면의 중심에서 약간 아래쪽으로 치우쳐 1/3 지점에서 안정감을 주는 것이 보통이지만 극단적으로 치우친 공간 분활이 효과적인 경우도 많다.
예로 하늘에 멋진 구름을 주제로 촬영을 하고 싶을 때는 지평선을 아래에서 1/5 정도 까지도 낯추어 보면 좋을 것이고 하늘이 변화가 없는 일출에서는 하늘 부분을 줄이기 위해 위로 1/5 정도에 수평선을 두기도 한다. 이런 경우는 화면에 차지하는 주제를 강조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정리 방법이다.
* 광선 상태는 전반적인 분위기를 결정한다.
화면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 중에 하나가 바로 광선 상태이다.
태양광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변화가 심하다. 먼저 광원의 방향을 고려 해야한다. 태양광은 하루중 시간대에 따라 방향이 변하면서 피사체 묘사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한다.광원과 촬영자의 위치에 따라 순광, 측면광, 여광으로 변하면서 피사체의 형태묘사 질감, 콘트라스터,입체감 등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순광의 경우 다소 평면적이 묘사가 되고 역광은 가장 드라마틱한 장점이 많이 연출되며, 측광은 화면에 입체감을 불어 넣어 주고 피사체 표면의 질감 묘사에 효과적인 광선이다. 광원의 방향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직사광과 확산광이다. 구름 한점 없는 직사광에는 콘트라스터가 강해지고 선명도가 뛰어나 강렬한 느낌을 주지만, 어두운 부분의 세부 묘사가 어렵다. 또한 전반적으로 딱딱한 분위기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
반면에 구름이 많은 흐린 날의 확산광은 콘트라스터가 약해지고 선명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그렇지만 부드러운 확산광으로 인해 그림자가 사라져 세부 묘사가 가능해 지고 차분하고 온화한 분이기를 연출하기에 효과적이다.
사진속에서 보여지는 모습들과 실제 우리가 경험하는 것과는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색 재현의 문제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태양광의 색의 온도는 심하면 화면의 전반적인 새강을 결정 짓기도 한다.더군다나 우리의 눈은 색에 대한 순응성이 칼라필름(특히 리버설필름)의 경우, 색 변화에 그대로 반응하여 재현하기 때문에 육안으로 관찰하던 것과는 전혀 다른 결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외도 기상상태나 계절, 장소 등에따라 태양광은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 원근감의 강조
사진의 화면은 비록 평면이지만 그 안에서 우리는 깊이를 느낄 수 있다. 풍경사진에서 원근감이 강조는 자칫 단조로워지기 쉬운 사진에 생동감과 힘을 불어 넣어 주기도 한다.
또한 넓은 공간감을 표현하기 해서도 어느 정도의 원근감의 묘사가 필요하다.
이와 같은 깊이를 만들어 주는 요소로는, 먼저 크기의 변화에 의한 방법이 있다.
화면내에 사물들이 다양한 크기로 그리고 거리가 주어지면 원근감이 나타나고 화면에 깊이를 더해 준다. 그리고 명암의 차이 또한 깊이를 인식 시켜주는 단서중 하나이다.
밝은 부분은 가까이 드러나 보이고 어두운 부분은 자연스럽게 들어가 보이게 된다.
소실점에 의한 원근감의 묘사도 빼놓을 수 없다. 기차길의 평행한 두 레일은 한 점에서 만나는 것처럼 보이고 건물의 윗부분은 자연스럽게 좁아진다.
이러한 소실점에 의한 원근감은 카메라가 피사체의 한족 방향에서 접근할 때 더욱 강조된다. 그리고 한 화면에 근경과 중경, 원경을 적절히 배치하는 것도 원근감 묘사를 위한 좋은 방법이다.
* 광각 렌즈는 풍경사진을 위한 렌즈?
교환렌즈가 만들어 내는 효과를 적절히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순히 멀리 있는 사물을 크게 확대하기 위해 망원 렌즈를 사용하거나 넓은 범위를 촬영하기 위해 광각 렌즈를 사용하는 것은 그 렌즈가 갖고 있는 특성의 극히 일부분 밖에 활용하자 못하는 것이다.
용도가 특별히 정해져 있는것은 아니지만 풍경사진에는 망원 랜즈 보다는 광각 렌즈의 활용도가 높다생태 사진이나 일출 등 부득이하게 망원렌즈를 사용해야 할 경우도 있지만 전반적인 활용도 측면에서 광각 렌즈를 더 권하고 싶다. 광각 렌즈의 장점은 먼저 넓은 화각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화각이 넓어지다 보면 대상의 크기가 작아지게 되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카메라가 대상에 가까이 접근해야 한다.
이와 같이 넓은 화각으로 대상에 근접하게 되면 근경과 원경의 거리차가 벌어져 원근감이 강조되고 화면에서 넓은 공간감과 함께 다이나믹한 힘을 느낄 수 가 있게 된다.
망원 렌즈는 반대로 화면 내에서 대상을 크게 나타낼 수 있지만 근경과 원경의 거리차가 줄어들어 원근감이 축소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풍경사진에서 광각 렌즈를 선호하는 또 다른 이유는 이 렌즈가 갖고 있는 넓은 피사계 심도에 있다. 선택적 초점에 의해 화면의 일부분만을 선명하게 묘사하고 뒷 배경을 생략시킬 수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 풍경사진에서 피사계심도의 범위는 깊을 수록 좋다.
더군다나 태양이 기울어져 있거나 악천후속에서 드라마틱한 상황이 더 많이 연출되기 때문에 조리개에 의한 심도 조절이 어려울 수도 있다. 삼각대는 풍경사진에서 카메라 만큼 중요하다. 똑같은 카메라를 가지고 촬영을 했는데도 내가 찍은 사진보다 다른 사람이 찍은 사진이 더 선명하고 좋아 보이는 경우가 있다.
우리가 쉽게 중요성을 망각하는 것 중 하나가 카메라 삼각대다.
삼각대는 렌즈 사용시 조리개를 원하는 만큼 조일 수 있으므로 심도를 깊게 하여 사진의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
들고 다니기가 불편하고 무겁더라도 삼각대가 있으면 든든하다. 어떤 광선의 조건에서도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이다. 꼭 일출, 일몰사진이 아니더라도 흐린 날의 풍경사진은 삼각대 없이는 촬영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우리가 통상 삼각대 없이 촬영할 수 있는 셔터속도는 숙련된 사람이라도 렌즈의 초점 거리분의 1초 정도라고 한다.200mm렌즈로 촬영할 시 1/250초 이하로 들고 찍을 수 없다는 얘기다.
삼각대를 사용하면 컴팩트 자동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이라도 전지까지 확대가 가능하다.
* 첫째의 준비물 : 삼각대 (없으면 구경만 할것)
* 셧터 SPEED는 무조건 BULB SHUTTER로 하여야 한다.
남기일作 -사용기종 E-20
<<준비단계>>
1. 사용감도는 ISO 100(200) 이 가장 알맞은 것임. 괜히 고감도를 사용할 필요가 전혀 없음.
2. 렌즈는 표준zoom (35 ~ 70, 28 ~ 105 등) 이 가장 합리적. 불꽃을 쏘아 올리는 장소와 촬영위치가 멀리 떨어져 있게될 것이나 불꽃이 하늘높이 올라가기 때문에 망원렌즈는 절대로 않됨 (단, 불꽃만 커다랗게 촬영하려면 200 ~ 300mm 망원렌즈가 필요함)
구도는 세로사진을 기본으로 한다.
그러나 불꽃이 발화되는 지점 부근에 밝게 빛나고있는 야경을 삽입하려면 가로사진으로 한다.
3. 조리개는 무조건 f8 ~ 11 에 고정할것. 괜히 bracketing 한다고 조리개를 임의로 변경하지 말것.
노출은 불꽃의 종류에 따라서 저절로 달리 나오게되는 것이니 지나치게 신경쓰지 않도록 할것.
4. 반드시 cable release(수동), remote cord(자동)를 사용할것.
5. 검정색(black) 두터운 종이를(hard board) 문방구에서 구입하여 준비하던가 흑백암실을 하는 이는 인화지 상자를 이용하여 한 변의 길이를 20cm 정도의 정사각형을 준비할것.
<<촬영단계>>
6. 첫번째 불꽃이 올라오면 finder를 보면서 zooms의 초점거리를 잽싸게 조정할것.
7. 그러므로 당연히 첫번째의 불꽃은 촬영할 기회를 놓치게 됨.
8. 한번 조정한 렌즈는 당분간 변경하지 말고 finder도 들여다 보지말고 불꽃을 육안으로 보면서 예쁘게 터지는 것만을 골라가면서 촬영할것.
9. 대개의 불꽃은 올라오면서 터지지않고 다 올라왔을 때에 터지기 시작하며 넓게 꽃을 피우기 때문에 다 올라왔을 순간에 cable release botton을 누를것.
10. 활짝 피었던 불꽃은 곧바로 사그라든다(꽃이 진다) 그러므로 불꽃이 사그라 들기전에 black board로 렌즈를 가려야 한다. 그러하지 않으면 불똥이 촬영되어 아주 보기 흉한 촬영이 된다.
11. 불꽃은 한개만 촬영해서는 의미가 약하므로 한 화면에 최소한 2 ~3개 정도의 불꽃을 넣도록 할것.
12. 그럴려면 첫번째의 불꽃을 촬영한뒤에도 셧터를 닫지말고 black board를 셧터로 사용할것.
즉, 셧터를 놓지말고 black board를 렌즈앞에 대고서 주변의 빛이 들어오지 않도록 할것.
13. 그런 다음에 기다리다 보면, 다음의 불꽃이 마음에 들때에 board를 렌즈에서 떼면 또다른 노출이 된다.
14. 이러한 행동을 두어차례 반복하면 2 ~3개이상의 불꽃이 한 화면에 촬영될 된다.
15. 2 ~3개의 불꽃을 촬영한뒤에 (또는 마음에 흡족할 것 같으면) release를 놓는다(셧터를 끊는다)
16. 촬영의 결과를 좌우하는것은 바로 이 black board를 잘 사용했는가? 의 여부이다.
<특기사항>
* 이제까지는 우리나라의 불꽃놀이는 길어야 5 ~ 10분 정도로 끝나므로 촬영도중에 필름을 갈아 넣을 틈이 없으므로 36exe 필름을 준비하기도 했으나,
** 그런데, 이번의 불꽃놀이는 최소한 30여분을 하므로 두어번 필름을 넣을 수 있으니 충분하게 준비할것.
** SLR의 디카인 경우에는 충분한 메모리면 되겠다.
*** 이번의 세게불꽃축제의 의 행사결과를 보니, 이제까지 없었던 대단한 불꽃을 보여주고 있으니 수시로 렌즈의 초점거리를 변경하면서 다양한 구도(frammming)를 시도하여 볼것.
**** 이번 촬영에서의 구도는 세로사진이 효율적임. 반면에 가로사진으로 하면, 불꽃이 작게 촬영됨을 감수하여야 함.
* 그러나 ! 모든 불꽃놀이의 촬영결과는 - 그 날의 날씨, 즉 기압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온다.
고기압 이어야만 청명한 밤 하늘이 되고, 또한 바람이 강하게 불어 주어야만 불꽃과 함께 나타나는 연기가 빨리 날라가서 깨끗한 사진을 얻어낼 수 있다.
★ 촬영 포인트
강북에서는 - 마포대교,원효대교 북단 부근 고지대 및 빌딩,아파트 옥상
- 한강공원 이촌지구 강변 - 원효대교와 한강철교 사이 이촌지구 한강공원 강변
- 원효대교 와 한강철교 사이 강변북로 갓길 - 강변북로(한강철교 부근) 육교 위
- 한강철교 아래 강변 - 한강 인도교 북단 빌라맨션 아파트 옥상
강남에서는 - 동작구 본동 신동아 아파트 옥상 또는 고지대
일출, 일몰
일출과 일몰은 계절에 따라 뜨고,지는 시각과 각도가 다르다. 하지를 전후한 6월이 가장 이르게 뜨고, 정동보다 북쪽인 동북쪽에서 뜬다.
춘분과 추분인 3월, 6월에는 정동에서 그리고 동지인 12월에는 가장 늦게, 정동보다 남쪽인 동남쪽에서 뜬다.
그러므로 동일한 장소라도 계절에 따라 시각과 방위각도가 다르므로, 처음 가는 곳에서는 반드시 COMPASS(나침판)을 휴대하여, 일출예정시각 보다 30여분 전에 현지에 자리잡고 촬영위치와 방향을 잡고 기다리고 있어야 한다.
1. 사용렌즈
일출촬영도 무한대에 있는 태양만 촬영할 일이 아니라, 전경과 중경에 부제를 넣어 짜임새있는 화면을 만들도록 촬영위치를 잡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표준을 전후로한 ZOOM LENS와 중망원 LENS가 가장 적절하게 쓰인다.
2. 사용필름
흔히들 고감도 필름(ISO 400 이상)을 사용하는데, 일출과 일몰촬영에 굳이 고감도 필름을 쓸 필요는 없다. 보통 ISO 50 (예,FUJI VELVIA) ~100(FUJI PROVIA 100) 정도의 것이, 전지크기(20 * 24 inch) 이상의 확대인화를 하여도 입자가 곱게 재현된다.
3. 셧터속도
TRIPOD를 반드시 사용하고 (삼각대 없이는 일출,일몰촬영을 할 생각을 말어야 한다) 조리개 우선식 촬영MODE로 하여 순식간에 변하는 노출에 대응해야 한다. 조리개는 f11에 고정하고, 셧터속도는 대개의 경우 태양이 처음 떠오를때에는 1/2 ~ 1/4초로 시작되어 1분도 않되어 1/60 ~ 1/125초로 노출이 빠르게 변한다.
4. 노출보정문제
이때, 노출보정을 +쪽으로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하면 태양과 하늘의 색조가 엷여져서 전체적으로 화면이 약화된다. 혹, 아주 가까운 전경이 있을때에는 노출보정없이 STROBE를 사용하면 가장 이상적인 화면이 된다.
5. 이글거리는 태양
일출,일몰,그리고 달은 사용렌즈의 초점거리에 비례하여 그 크기가 필름에 나타난다. 즉, 사용렌즈 초점거리의 100분의 1mm의 크기이다. 100mm 렌즈는 필름상에 1mm로, 1,000mm 렌즈는 10mm의 크기로 촬영된다. 이글거리는 태양을 오메가현상이라 하는데, 이는 SWISS 시계인 OMEGA 상표의 모양과 비슷하게 촬영되어 이렇게 말한다. ( Ω ) 이 오메가 현상으로 나타려면,적어도 500mm 이상의 초망원 렌즈로 촬영해야 한다. 500mm 일때 필름상에 5mm로 촬영되어 35mm 필름의 세로폭인 24mm의 1/5 정도의 크기로되어 제법 커다란 (이글거리는) 태양으로 보인다.
6. 붉게물든 하늘빛
촬영당시의 기상조건에 따라 붉게 타는듯한 하늘빛의 분위기가 다르다 조건이 여의치 않을때 흔히들 흑백필름 촬영용 FILTER 인 ORANGE, RED FILTER를 사용하여 붉은하늘을 표현해 보려 하는데, 이는 너무 강하여 자연스럽지 못하다. 이때는 FRANCE 제인 COKIN의 SUNSET FILTER를 사용하면 보다 효과적이다. SUNSET FILTER는 상반부는 붉은기가 진하고, 하반부는 엷게 되어있는 FILTER 이다.
* 참 고 *
일몰촬영은,현재 보이는 위치보다 조금 오른쪽(북쪽)으로 기우러져 태양이 몰입하니 이를 예견하고 위치설정과(CAMERA POSITION) 각도를 정해야 한다.
꽃사진
"꽃사진은 계절과 촬영장소가 결정한다."
식물은 계절의 변화와 기상조건의 차이에 따라 그 모양과 색깔이 변하며, 뿐만아니라 생육지역에 따라서는 활동의 시기가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식물의 활동시기는 북쪽으로 위도1도 옮겨지는데 따라 4일 정도 늦어지고, 동쪽으로 경도가 5도씩 옮겨감에 따라 3~5일 정도 늦어진다. 그리고 산의 높이가 100m만큼 높아짐에 따라서 3~4일 정도씩 늦어지는 것이 일반적인 통례이다.
1.꽃 사진 촬영의 예비
꽃 사진을 촬영하는데 있어서 렌즈사용 및 조작문제는 구태여 일일이 열거하지 않더라도 모두 잘 알것이라 믿는다.
접사용렌즈와 35mm외 광각 렌즈는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하며 물론 표준렌즈도 적절한데 그 기능이나 촬영기법은 까다로운 것이 아니므로 여기서는 생략하기로 한다.
표준렌즈 하나만 가지고서도 누구든지 수월하게 꽃을 촬영할 수 있는 것이고 필름 한 통쯤 찍어 보고나면 대번에 매혹되어버려 꽃만 찾아 다니는 사람들이 흔하다.
꽃 뿐만 아니라 온갖 자연 생태계를 촬영해 보노라면 자연의 오묘하고 신비스러운 양상과 그 구조에 대한 관찰은 엄청난 황홀경에 빠지게 하는것이다.
그래서 미치게 되는 것이다.
우선 꽃을 촬영하고자 할때는 두 가지면을 각기 다르게 해야 한다.
첫째 꽃송이만을 클로즈업(확대)하여 촬영한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행하고 있는데, 이 접사 촬영은 꽃의 섬세한 구조를 샅샅이 관찰하는 계기가 되므로 가슴을 뛰게하는 쾌열감이 대단히 크다.
이때문에 접사활영에만 열중하는 사람들이 많지만이 이것만으로 끝나면 안된다.
다음은 식물 전체틀 촬영해야 한다.
잎의 생김새와 줄기외 상태를 곁들여서 식물의 성상을 파악할 수있도록 촬영할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경우 꽃을 돋보이기 위하여 주변 분위기와 배경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이렇게 하나의 꽃을 두가지 장면으로 촬영해 두면 어느 쪽이든 나중에 유용한 자료로 쓰이게 된다.
기왕에 하나의 꽃을 만났으면 여러 각도로 촬영해두는 것이 좋다.
꽃사진을 얻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숲속을 헤매어야하며, 특히 여름철의 숲속은 너무 우거지고 벌레 들이 번성하여 짜증스러운 때가 많다. 그러므로 무덥더라도 소매가 긴 옷을 입어야 안전하다.
또 고무장화를 신어야 마음이 놀인다. 어쩌다 재수가 나쁘면 살모사 같온 독사를 만나 불행한 일을 당할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독사는 그늘이나 돌무더기 사이에 도사리고 있으면서 도망가지 않는 경우가 자주 있다.
특히 이슬이 증발하고 난 오전 10시부터 12시 사이에 조심해야 하며, 동남쪽의 양지바른 경사지에서 독사가 곧잘 나타나곤 한다. 그리고 고무장화를 신고 있으면 논두렁이나 개울을 마구 다닐수가 있어서 사진 촬영에 여간 편하지 않다.
다음 유의할 사항은 하나의 풀꽃(山野草)을 촬영 하고자 할때, 그 꽃 주변에 번성하고 있는 잡초들을 자연스럽게 정리하여 꽃 전체가 돋보이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꽃 본연의 자태가 빛나게 되는 것이다.
2.봄철에 촬영할 때
추위가 가시면서 3월로 접어들면 모든 식물들은 새 움을 트기 위한 준비가 시작된다.
남부 중부 등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남부 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낙엽속에 숨어 꿎 피는 것을 가끔 발견할수있으며, 대체적으로 4월로 들어서야 여러가지 꽃들을 쉽게 발견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봄은 보통 3뭘, 4월, 5월의 3개월 동안이다. 통계에 의하면 3월은 3.8%,4월은 13.7%, 5월에는 33%의 꿎이 피어난다. 특히 5월에는 나무(木本)들의 개화율이 아주 높아서 아카시아꽃, 밤꽃을 비롯하여 무척 많은 꽃들이 번화하는것처럼 느껴진다.
이 봄철에 꽃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산중턱이나 꼭대기로 올라가면 거의 허탕을 치게 된다. 봄기간 동안에는 양지바른 산기슭이나 논두렁, 둑같은평지에서 주로 꿎들이 많이 피어나며, 또 습기있는 곳에서 봄꽃들을 많이 발견하게 된다.
봄철에는 아직 기온이 상승되지 않아 산중에는 꽃이 별로 없다. 산중의 숲속은 차가운 기운이 감돌고 있어 꽃을 피우기엔 기온이 너무 낮은 환경이며, 반드시 논과 밭, 둑 둥 햇볕이 좋은 평지에 수많은 꽃이 발견된다. 무심히 논두렁을 따라가노라면 예상외의 꽃들이 나타나 기쁨을 안겨 준다.
5월이 되면 다소 기온이 상승하여 산기슭에서 많은 꽃을 보게 되며, 그늘을 좋아하는 꽃들이 숲속에서 아름다운 자태를 돋보이곤 한다.
햇볕을 좋아하는 식물은 양지바른 곳에서, 시원한 그늘을 좋아하는 식물은 서향과 북향에서, 또 우거진 숲에서 발견된다. 이 봄꽃들중엔 6월까지 이어지면서 점점 사라져가는 것들이 꽤 있다.
3.여름에 촬영할 때
우리나라의 여름은 6월, 7월. 8월 기간 동안이며, 이 시기에는 산야강촌이 온통 푸르름으로 울창하게 뒤덮힌다. 꽃의 개화율을 보면 6월은 37%, 7월은 43.6%, 8월엔 41%이다.
여름기간 사이에는 모든 식물의 70% 정도가 꽃을 피우며,가장 뜨거운 7월중에 연중 가장 많은 꽃이 피어난다.
그런데, 6월은 비록 여름기간 사이에 들기는하지만 일반적으로 많은 꽃이 보이지 않는 일이 있다.
이것도 해마다 기후 변동에 따라 달리 나타나지만 기대 이상의 꽃을 기다릴 시기는 아니다.
왜냐하면 봄꽃들이 6월로 접어들면서 사라져가고 뒤이어서 여름꽃이 개화하기 시작하는 어중간한때이다. 뿐만 아니라 장마가 들기 이전이어서 한창 비가 기다려지는 시기이고 가뭄이 곧잘 들곤하여, 가뭄이 심할 경우 습기 부족으로 인하여 식물의 개화가 부진해지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이 가뭄 현상때문에 6월의 개화율이 37%라 할지라도 그 해의 기후 변화로 인하여 기대에 어긋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가뭄이 지속되다가 장마가 시작되면 땅에 습기가 많아지고 시원한 공기의 흐름으로 식물들이 활기를얻어 싱싱해진다.
하지만 햇볕 부족으로 인하여 개화의 속도가 늦어지게 되며. 그러다가 장마가 걷히면 일제히 온갖 꽃 종류 들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다. 그리하여 7월의 개화율이 급상승하게 되는 것이다.
이 여름철을 맞이하게 되면 기온의 상승으로 인하여 저온으로 서늘하기만 했던 숲속은 개화에 적할한 환경이 조성된다.
산의 높이가 loom 올라감에 따라 개화 시기가 3일~4일씩 늦어지는 기후의 법칙이 있다. 그런데 태양이 가장 뜨겁게 달아오르는 7월이 되면 점점 산중턱에서 산꼭대기로 올라가면서 기온이 상승하여 개화에 적합한 환경이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여름철의 꽃 촬영은 산속에서 얼마든지 재미있게 이루어진다. 반면에 논과 밭둥의 평지에서는 꽃들이 많이 번성하지 않는다. 뜨거운 햇볕 때문에 식물들이 지쳐 있는 상태인 것이다. 하지만 산속은 알맞는 기온이 조성되어 있는데다가 서늘한 기운이 감돌고 있으므로 식물이 꽃을 피우기에 가장 적절하다.
그러니까 봄철에는 평지에서 여름철에는 산속에서 많은 꽂이 피어나므로 이러한 개화지역에 대한 상식을 갖고 꽃사진 촬영에 임해야만 좋은 성과를 얻게 된다.
4.가을에 촬영할 때
지겨운 삼복더위가 수그러들면서 가을의 문턱으로 들어선다. 가을철은 9월 10월 11월의 3개월 동안 이다. 월별 개화율을 보면 9월은 14. 1%, 10월 3%, 11월은 0.7%이다. 하지만 9월중에도 많은 꽃을 볼 수가 있는데, 이것은 여름에 피어나서 연달아 계속 꽃을 피우는 식물들이 있기 때문이다.
가을을 맞이하면 기온이 떨어져 산속은 무척 서늘해져 꽃을 피우기에 알맞는 환경이 못된다. 그래서 산중턱이나 정상에서는 꽃을 보기가 어럽다. 기온이 떨어짐에 따라 가을의 꽃식물은 평지에서 피기 마련이다. 국화 종류는 평지에서 많이 피어나며 산속 높은 곳에서 국화꽃이 피어나는 것은 볼 수가 없다.
그러므로 가을의 꽃사진 촬영은 봄철'과 마찬가지로 평지나 산기슭에서 실시되어야 한다.
하지만 서늘한 기운을 받아 꽃 피우기를 좋아하는 식물들도 있으므로 투구꽃 돌쩌귀,용담 따위의 꽃은 산중에서 발견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가을에는 꽃의 종류가 많지 않지만 그 청초하고도 화려한 모습은 우리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하다. 또 꽃종류가 적더라도 울긋불긋한 단풍의 아름다움을 촬영 한다는 것은 큰 매력이다. 푸르고 높은 하늘과 옅은 구름이 흘러가는 광경을 배경 삼아서 온갖 색깔로 수놓은 단풍의 풍경을 촬영한다는 것은 사진가들이 놓칠 수 없는 소재이다.
뿐만 아니라 가을은 꽃사진만을 위주로 할것이 아니라 낙엽지는 과일 나무를 대상으로하여 결실의 계절을 카메라에 담은 작업을 소중히 따겨야 한다.
5.겨울에 촬영할 때
뒤이어 다가온 겨울은 꽃사진 촬영을 잠시 쉬는 계절이다. 남부 해안가나 제주도에서 한란, 춘란,동백 등의 몇가지 꽃식물을 촬영하는 재미가 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설경(雪景) 촬영에 몰두하게 된다.
산에 덮인 눈. 나무의 줄기와 잎에 쌓인 눈 등 기타 여러 장면의 설경을 왈영하게 되는데 이것도 횐 꽃이라 보고 촬영하는 감각을 지녀야 한다. 나뭇가지에 횐 눈이 앉아있는 것을 설화(雪花)라 하여 영롱한 꽃 못지 않게 꽃을 촬영하듯 자상하게 관찰하는 것이 유익하다.
꽃 촬영에 있어서 겨울은 잠시 쉬는 계절이다. 엄동설한의 움츠리는 시기에는 1년에 걸쳐 촬영한 꽃사진을 정리하는 또 다른 별미가 있다.
6.꽃사진 촬영의 핵심
꽃사진을 촬영할 때에는 우선 무턱대고 꽃이 핀 모습을 계속 포착해야 한다. 자꾸 촬영해야 한다.
그러나 꽃의 이름을 모르고 있다면 참 난감하기가 짝이 없다. 귀여운 자식이 자기 이름을 갖고 있지 못하다면 웃음거리이다. 꽃 이름을 모른채 무턱대고 촬영한 수십 수백매의 사진들을 갖고서 제아무리 자랑해야 쓸모가 없다.
꽃의 이름과 그 특징을 모르고 촬영할 경우와 그 꽃의 이름 및 성상을 파악하고서 촬영할 경우는 그 감흥과 심미적인 면에 있어서 하늘과 땅사이처럼 커다란 차이가 있다. 다시 말하면 꽃의 이름을 모르고 있다가 그 꽃 이름을 알고나면 촬영했던 꽃에의 애정은 무척 깊어진다. 꽃 이름조차 모르고 바라볼 때 에는 그저 신기할 뿐이지만 꽃들의 이름과 특징을 터득하고 나면 너무나 아름답게 승화되는 황홀경에 잠입하게 되는 것이다. 그 회열과 감동은 어디에 비할 바 없이 가슴속을 찡하게 울린다.
이러한 점이 꽃사진 촬영에 있어서 핵심이된다. 이 핵심을 익히려면 식물에 대한 최소의 상식이나마 가져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꽃사진의 빛처리"
꽃은 우리 주변에서 계절에 관계없이 접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기후에도 관계없이 촬영할 수 있는 전천후 (全天候) 피사체 이다. 사진은 빛으로 찍느니 만큼 빛의 요소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성공여부가 가려지는 것이다.
사진에서의 좋은 빛은 다음 4가지 기능이 갖추어져야 한다.
(1)필름상에 노광시킬 수 있어야 한다. 빛은 많으면 많을수록좋다.
(2)피사체 의 형 태, 색, 조직 및 구성의 전달이 용이하여야 한다.
(3)�은 피사체에 대하여 무드(mood)나 분위기를 줄 수 있어야 한다.
(4)시각적인 즐거움을 줄 수 있어 야 한다.
광선에 대한 감각을 살려 피사체를 만났을때 직감적으로 빛의 좋고 나쁨을 판단할수 있어야 한다.
꽃이 아름답게 보여지는 그 순간 그대로 포착하는것이 매우 중요하다. 두번 다시 보게 될 때에는 처음 본 순간만큼 깊은 인상을 받지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루 살펴 보다 좋은 빛의 상태를 찾고, 앵글을 설정하는 일은 큰 공부가되는 것이다.
쾌청한 날은 콘트라스트가 (contrast)가 너무 강하다
횐부분은 날아가고 어두운 부분은 더욱 어둡게 되므로 꽃사진에는 적합하지 않다.
그러나 새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할 때와 산과 넓은 들을 배경으로하는 꽃밭에는 좋은 광선이 될수 있다.
또 도형적구도나 클로즈업으로 밝은 부분을 작화할 때도 강한 광선이 유리하다.
특히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하여 로우 앵글(low angle)로 꽃만을 촬영하면 배경이 단순하여 강한인상을 주는 좋은 사진이 된다.
정오의 태양 보다는 아침햇살을 사광으로 이용하는것이나 저녁의 붉은기가 돌 때 빨간 꽃은 더욱 선명하게 강조된다.
힌트 : 1. 너무 강한 광선은 비닐종이나 트레싱페이퍼를 투과시켜 부드러운 빛으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2. 강한 콘트라스트로 어두워져서 보기싫은 부분은 은종이나 횐보르지로 밝게 하든가 아니면 플래쉬로 교정할 것이다
사진에 좋은 엷은 구름낀 광선
강한 직사광선보다는 분산된 광선이 부드러운 콘트라스트를 만들고 피사체 전체에 밝기가 돌아, 이와같은 광선을 미광이라한다. 흐린날의 광선은 디테일묘사에 매우 적합하다.
색채의 포화도가 높아 주위의 색 반사에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산림 속에서나 큰 나무그늘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특별히 꽃잎의 섬세한 맛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다.
힌트 :구름이 낀 하늘은 화면에 넣지 말것. 콘트라스트의 극단적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꽃사진은 비오는 날에도 좋다.
가랑비가 내리는날에 의외로 좋은 꽃사진을 기대할 수 있다. 흐린날 보다 색온도가 높지 않아 청미(靑味)가 덜 끼므로 선명한 사진이 된다.
빗방울을 머금은 꽃망울, 꽃잎과 산림속에서 빗물에 함빡 젖은 모습들은 모두 정감이 서린 아름다운 포토제닉한 피사체임에 틀림이 없다.
광선은 매우 두드러워 꽃이나 그 주위와 잘 어울리는 서정적 사진이 될 것이다.
정읍에서 활동하시는 "박석희님"의 작품입니다. 그 분의 작품 후기는...
"비온 뒤 이제 갓 피어나려는 봉우리의 색감이... 이제까지 본 연의 색중에 가장 아름다웠던 것 같습니다."
힌트 : 1. 청색내지는 자색 꽃은 실제보다 신선하게 나타나는 반면, 붉은색과 황색꽃은 색깔이 죽으므로 호박색 괼터로 보색해 주면 좋을 것이다.
2. 조석으로는 색온도가 낮아져 붉은기가 돌아 연한 핑크색의 매화꽃에 효과가 있다. 그러나 다른꽃에서는 청색 필터로 색온도 보정을 해주는 편이 좋을 것이다.
모노크롬(monochrom)의 사진은 안개낀 때에
안개 긴 아침의 광선은 산란하여 색과 디테일이 멍하게 되어 모노크롬의 색조가 된다. 그러나 화초에 맺힌 이슬,꽃잎이나 풀잎에 드리워지는 물방울들은 빛의 풍정(風情)을 만끽하게 만든다. 안개속의 빛이야말로 로맨틱한 것이다.
힌트 : 이런 광선하에서는 로우키(Low key)로 하든지 아니면 하이키(High key)에 치우친표정으로 촬영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스트로보(strobo)를 더욱 활용하라!
일반적으로 스트로보는 부족한 빛을 보충하는 목적으로 사용하지만 꽃사진에 있어서는 충분한 빛가운데서도 더욱 강한 빛을 주어 역광의 효과도 얻을 수가 있다.
광선의 부족으로 강조하고 싶은 부분에 작화의 의도에 따라 빛의 각도를 만들어 줄 수도 있다.
그러나 꽃촬영에 있어서 스트로보 사용상 어려운 문제는 근접해서 쓰이는 경우가 많아 광량을 측정하는 일이다.
플래시미터로 측정하면 간단한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경험에 의한 촬영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위에 사진은 접사의 대기이신 변승완박사님(http://www.enterphoto.com)의 홈피에서 인용하였습니다.
그분의 이 사진에 대한 설명을 보면
"첫번째 사진은 어제 밤 9시30분경의 모습으로 날개가 점차적으로 펴지는 장면이고 두번째는 오늘 아침 9시경의 모습이다"
밤에 스트로보를 활용한 위에 사진과의 구별이 되지요.
힌트 : 1. 싱크로코드(SynchroniBation Code) 를 이용하여 광량을 조절할 수 있다.
2.스트로보 창(窓)에 트레싱페이퍼, 플라스틱, 비닐 또는 흰 헝겊을 한 겹 두 겹 가리워 빛의 세기 를 조절한다.
자동노출(AE), 자동초점 (AF) 카메라는 고도로 자동화된 일안 리플렉스는 스트로보의 광선을 사진표현에 편리하게 쓰이도록 고안된 것들이다.
플래시가 발광하는 순간 피사체에비친 밝기가 측광되어 적당한 노출을 꾀할 수 있는 TTL직접 측광방식이 실용화된 것이다.
또 최근에는 멀티패턴(Multi Pattern)측광 즉 화면을 3분할 또는 5분할하여 각각 독립적으로 측광한 데이타를
마이크로콤퓨터로 결정하는 방식으로 역광에서도 노출보정없이 아름다운 영상을 얻을 수 있다.
풍경사진
* 풍경사진의 매력
모든사진이 그렇듯 풍경사진 역시 그만의 매력을 갖고 있다.
우선 그 대상이 대부분 정적이라는 점 때문에 여유를 갖고 피사체에 접근하여 음미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일 것이다.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항에서 순간적인 판단으로 최상의 장면을 기록해야 하는 보도사진이나 모델의 표정, 감정등을 끌어내야 하는 인물사진 분야와는 대상에 접근하는 방식 자체가 다른 것이다.
물론 풍경사진이라고 해서 셔터 찬스가 무시되는 것은 아니다. 계절이나 기상상태, 또 시간대에 따라 시시각각 그 표정을 달리하는 것이 자연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 변화가 눈에 거의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더욱 촬영 시점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이 만들어지는 것은 선택의 과정이다. 특히 풍경사진의 경우 적절한 시점과 공간을 어떻게 선택하느냐 따라 많은 요소들이 결정된다. 인물사진이나 광고사진 보도사진 등 다른 분야보다 그와 같은 선택의 폭이 매우 넓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유독 풍경사진에서는 구도나 화면구성 등과 같은 요소들이 비중있게 다루어 진다.
물론, 풍경사진을 위한 화면구성 방법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또 ㅚ화의 구도가 그대로 적용되지도 않는다. 다만 보다 효과적인 화면구성을 위해 시각적인 요소들을 선택하고 배치하는 기본적인 몇 가지 방법들이 제시되고 있을 뿐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풍경사진은 선택의 폭이 넓은 만큼 동일한 상황에서 촬영하더라도 큰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이 다르듯 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상황에 접하더라도 자신의 관점에서 각기 다른 것을 보고 기록하게 되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원칙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 가는 것이다.
* 복잡한 화면을 정리하자
초보자의 경우, 풍경사진을 포함해 모든 사진에서 공통적으로 보여지는 문제점 중에 하나는 나타내고자 하는 대상이 강조되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분명 무언가를 보고 촬영했는데 사진으로 나온 결과물을 보면 도대체 무엇을 찍었는지 알 수 가 없는 경우가 많다.
그 대상이 인물이나 조형물인 경우, 그나마 주변환경과 분리되어 나타나지만 넓게 펼쳐진 풍경 속에서는 자칫 숨은 그림 찾기와 같은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대상을 강조시키고 주변을 정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대상에 접근 하는 것이다.
간단하고 당연한 말로 들릴지 모르나 실제 초보자에게 가장 자주하게 되는 주문이 바로 "접근하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상 자체에 주목하면서 촬영거리에 변화를 주는 것과 함께 뷰 화인더의 구석구석을 관찰하며 불필요한 피사체를 제거해야 한다.
이때 줌렌즈를 이용하여대상의 그키를 변화 시키는 것보다는 촬영거리를 조절하며 관찰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촬영거리를 변화시키게 되면 대상의 크기 뿐만 아니라 포함되는 배경의 범위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물론 접근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욕심을 너무 많이 부려도 복잡한 화면이 만들어지기 쉽다.
처음에는 피사체의 형태나 색상, 질감 등 한두 가지 요소만을 확실하게 강조하여 표현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다음 주변 피사체를 점차 더해 나가고 배경과의 관계도 고려해 보도록 하자. 때로는 하늘이나 바다와 같이 단순한 배경을 넓은 면적으로 과감하게 배치해 보는 것도 화면 정리에 도움이 된다.
* 가로 프레임과 세로 프레임을 적절히 활용하자
풍경사진의 프레이밍은 주로 가로 사진을 대부분 선호한다. 사람의 시각도 가로에 대해 잘 적응되어 있기 때문이다. 영화나 텔레비젼의 호면도 가로 사진에 맞추어 진 것이다. 그러나 사진은 이와 같은 화면에서 탈피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이 장점을 살리는 세로화면도 구사해 보면 어떨까?
세로화면은 지극히 주관적이며 평소에 풍경사진에서 잘 보기 어려운 화면이기 때문에 보는 사람에게 특이한 효과를 줄 수 있다.
* 수평선이나 지평선의 위치를 변화 시켜보자
풍경사진에서 고민하게 되는 부분 중 하나는 수평선과 지평선의 처리에서 오는 공간 분활이다. 화면 내에 포함된 지평선이나 수평선은 그 위치에 따라 화면에 많은 변화를 갖여 온다. 대개의 경우 화면의 중심에서 약간 아래쪽으로 치우쳐 1/3 지점에서 안정감을 주는 것이 보통이지만 극단적으로 치우친 공간 분활이 효과적인 경우도 많다.
예로 하늘에 멋진 구름을 주제로 촬영을 하고 싶을 때는 지평선을 아래에서 1/5 정도 까지도 낯추어 보면 좋을 것이고 하늘이 변화가 없는 일출에서는 하늘 부분을 줄이기 위해 위로 1/5 정도에 수평선을 두기도 한다. 이런 경우는 화면에 차지하는 주제를 강조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정리 방법이다.
* 광선 상태는 전반적인 분위기를 결정한다.
화면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 중에 하나가 바로 광선 상태이다.
태양광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변화가 심하다. 먼저 광원의 방향을 고려 해야한다. 태양광은 하루중 시간대에 따라 방향이 변하면서 피사체 묘사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한다.광원과 촬영자의 위치에 따라 순광, 측면광, 여광으로 변하면서 피사체의 형태묘사 질감, 콘트라스터,입체감 등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순광의 경우 다소 평면적이 묘사가 되고 역광은 가장 드라마틱한 장점이 많이 연출되며, 측광은 화면에 입체감을 불어 넣어 주고 피사체 표면의 질감 묘사에 효과적인 광선이다. 광원의 방향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직사광과 확산광이다. 구름 한점 없는 직사광에는 콘트라스터가 강해지고 선명도가 뛰어나 강렬한 느낌을 주지만, 어두운 부분의 세부 묘사가 어렵다. 또한 전반적으로 딱딱한 분위기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
반면에 구름이 많은 흐린 날의 확산광은 콘트라스터가 약해지고 선명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그렇지만 부드러운 확산광으로 인해 그림자가 사라져 세부 묘사가 가능해 지고 차분하고 온화한 분이기를 연출하기에 효과적이다.
사진속에서 보여지는 모습들과 실제 우리가 경험하는 것과는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색 재현의 문제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태양광의 색의 온도는 심하면 화면의 전반적인 새강을 결정 짓기도 한다.더군다나 우리의 눈은 색에 대한 순응성이 칼라필름(특히 리버설필름)의 경우, 색 변화에 그대로 반응하여 재현하기 때문에 육안으로 관찰하던 것과는 전혀 다른 결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외도 기상상태나 계절, 장소 등에따라 태양광은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 원근감의 강조
사진의 화면은 비록 평면이지만 그 안에서 우리는 깊이를 느낄 수 있다. 풍경사진에서 원근감이 강조는 자칫 단조로워지기 쉬운 사진에 생동감과 힘을 불어 넣어 주기도 한다.
또한 넓은 공간감을 표현하기 해서도 어느 정도의 원근감의 묘사가 필요하다.
이와 같은 깊이를 만들어 주는 요소로는, 먼저 크기의 변화에 의한 방법이 있다.
화면내에 사물들이 다양한 크기로 그리고 거리가 주어지면 원근감이 나타나고 화면에 깊이를 더해 준다. 그리고 명암의 차이 또한 깊이를 인식 시켜주는 단서중 하나이다.
밝은 부분은 가까이 드러나 보이고 어두운 부분은 자연스럽게 들어가 보이게 된다.
소실점에 의한 원근감의 묘사도 빼놓을 수 없다. 기차길의 평행한 두 레일은 한 점에서 만나는 것처럼 보이고 건물의 윗부분은 자연스럽게 좁아진다.
이러한 소실점에 의한 원근감은 카메라가 피사체의 한족 방향에서 접근할 때 더욱 강조된다. 그리고 한 화면에 근경과 중경, 원경을 적절히 배치하는 것도 원근감 묘사를 위한 좋은 방법이다.
* 광각 렌즈는 풍경사진을 위한 렌즈?
교환렌즈가 만들어 내는 효과를 적절히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순히 멀리 있는 사물을 크게 확대하기 위해 망원 렌즈를 사용하거나 넓은 범위를 촬영하기 위해 광각 렌즈를 사용하는 것은 그 렌즈가 갖고 있는 특성의 극히 일부분 밖에 활용하자 못하는 것이다.
용도가 특별히 정해져 있는것은 아니지만 풍경사진에는 망원 랜즈 보다는 광각 렌즈의 활용도가 높다생태 사진이나 일출 등 부득이하게 망원렌즈를 사용해야 할 경우도 있지만 전반적인 활용도 측면에서 광각 렌즈를 더 권하고 싶다. 광각 렌즈의 장점은 먼저 넓은 화각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화각이 넓어지다 보면 대상의 크기가 작아지게 되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카메라가 대상에 가까이 접근해야 한다.
이와 같이 넓은 화각으로 대상에 근접하게 되면 근경과 원경의 거리차가 벌어져 원근감이 강조되고 화면에서 넓은 공간감과 함께 다이나믹한 힘을 느낄 수 가 있게 된다.
망원 렌즈는 반대로 화면 내에서 대상을 크게 나타낼 수 있지만 근경과 원경의 거리차가 줄어들어 원근감이 축소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풍경사진에서 광각 렌즈를 선호하는 또 다른 이유는 이 렌즈가 갖고 있는 넓은 피사계 심도에 있다. 선택적 초점에 의해 화면의 일부분만을 선명하게 묘사하고 뒷 배경을 생략시킬 수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 풍경사진에서 피사계심도의 범위는 깊을 수록 좋다.
더군다나 태양이 기울어져 있거나 악천후속에서 드라마틱한 상황이 더 많이 연출되기 때문에 조리개에 의한 심도 조절이 어려울 수도 있다. 삼각대는 풍경사진에서 카메라 만큼 중요하다. 똑같은 카메라를 가지고 촬영을 했는데도 내가 찍은 사진보다 다른 사람이 찍은 사진이 더 선명하고 좋아 보이는 경우가 있다.
우리가 쉽게 중요성을 망각하는 것 중 하나가 카메라 삼각대다.
삼각대는 렌즈 사용시 조리개를 원하는 만큼 조일 수 있으므로 심도를 깊게 하여 사진의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
들고 다니기가 불편하고 무겁더라도 삼각대가 있으면 든든하다. 어떤 광선의 조건에서도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이다. 꼭 일출, 일몰사진이 아니더라도 흐린 날의 풍경사진은 삼각대 없이는 촬영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우리가 통상 삼각대 없이 촬영할 수 있는 셔터속도는 숙련된 사람이라도 렌즈의 초점 거리분의 1초 정도라고 한다.200mm렌즈로 촬영할 시 1/250초 이하로 들고 찍을 수 없다는 얘기다.
삼각대를 사용하면 컴팩트 자동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이라도 전지까지 확대가 가능하다.